[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성남일화의 ‘캡틴’ 사샤와 공격수 에벨찡요가 K리그와 작별을 고한다.
성남은 30일 탄천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사샤와 에벨찡요의 고별전으로 치르기로 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다.
2011년 브라질 1부 리그 아틀레티코PR에서 이적한 공격수 에벨찡요는 화려한 발기술과 킥이 일품이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팀 동료 에벨톤과 함께 ‘에벨형제’로 불리며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별전을 앞둔 사샤는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지만 4년 동안 영광스러운 우승컵을 비롯해 많은 것을 얻게 해 준 성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성남을 응원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에벨찡요는 “성남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과 멋진 팀 동료들이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가슴에 새긴 한글 문신처럼 내 이름이 성남 팬들의 마음속에 남았으면 행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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