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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웨스트호이젠 "18년 만의 더블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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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웨스트호이젠(오른쪽)이 2번홀에서 더블이글을 작성한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GA투어닷컴 캡처.

루이 웨스트호이젠(오른쪽)이 2번홀에서 더블이글을 작성한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GA투어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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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슈렉'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마스터스 역사상 18년 만에 '더블이글(double eagle)'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는데….

웨스트호이젠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파5)에서 두번째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짜릿한 행운을 맛봤다. 순식간에 3타를 줄인, 일명 알바트로스다. 255야드 거리에서의 4번 아이언 샷이었다.
공은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거짓말처럼 홀로 굴러 갔다. 웨스트호이젠은 페어웨이에서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그린에 올라와 공을 패트론(갤러리)에게 던져줬다. 이 더블이글은 당연히 선두 도약의 동력이 됐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2타 차 선두가 됐다.

이 엄청난 행운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딱 2위까지만 직결됐다. 웨스트호이젠은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버바 왓슨미국)과 동타(10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돌입해 무릎을 꿇었다. 제프 매거트(미국)가 1994년 최종일 13번홀(파5)에서 기록한 이래 무려 18년 동안 1만9809라운드 만에 탄생한 더블이글이다. 대회 역사상 네번째다.

마스터스 최고의 샷이 바로 1935년 진 사라센의 15번홀(파5) 4번 우드 샷이었다. 마지막날 4개 홀을 남겨 놓고 3타를 뒤지던 사라센은 기적 같은 더블 이글로 선두를 달리던 크레이그 우드와 동타를 만들었고, 다음날 36홀 연장전 끝에 기어코 역전우승에 성공해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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