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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남벨트' 대진표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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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남 갑·을에 심윤조 전 대사와 김종훈 전 본부장 배치
강남 갑·을, '한미FTA 전선' 부상
민주, 정동영·천정배·정균환 '중진라인' 구축
새누리, 9곳 중 8곳 현역교체..'쇄신명분' 확보


4ㆍ11총선에서 서울 강남 갑ㆍ을(새누리당)에 각각 출마하는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제일 왼쪽)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김 전 본부장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제일 오른쪽)과 맞붙는다. 이들 지역구는 총선에서 '한미FTA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의 강납갑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ㆍ11총선에서 서울 강남 갑ㆍ을(새누리당)에 각각 출마하는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제일 왼쪽)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김 전 본부장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제일 오른쪽)과 맞붙는다. 이들 지역구는 총선에서 '한미FTA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의 강납갑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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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여야(與野)의 4ㆍ11총선 '강남벨트'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이 강납 갑ㆍ을에 각각 심윤조 전 오스트리아 대사,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배치하면서 이 지역이 '한미 FTA전선'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은 또한 '강남벨트' 9곳 가운데 8곳에서 현역을 배제하고 각계 전문가들을 배치해 '쇄신'이라는 명분을 살렸다.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은 거물급 중진과 전문가를 고르게 포진시켜 '강남공략' 의지를 내보였다.

새누리당 강남갑의 심윤조 전 대사는 2002년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냈다. 김종훈 전 본부장이 한미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로 일하기 시작한 2006년에는 외교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이들의 대결에 심 전 대사까지 가세하면서 강남 갑ㆍ을 총선은 한미FTA 심판의 성격까지 갖게 됐다. 심 전 대사의 대항마는 아직 미정이다.

서초갑에서는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새누리당)과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 대표(민주당)가 격돌한다. 사법연수원 10기 출신인 김 전 차장은 서울지검 3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검사 출신이다. 이 대표는 증권사 직원으로 출발한 자수성가형 금융전문가다.

새누리당은 서초을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기용했다. 강 교수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 분야 조력자로 알려져 있으며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정강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했다.

민주당은 서초을에 임지아 변호사를 배치했다. 민주당은 41세인 임 변호사가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갑에서는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새누리당)와 박성수 변호사(민주당)가 경쟁하게 됐다. 박 변호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법무비서관이었다.

송파을의 경우 새누리당은 유일호 의원을, 민주당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내세웠다. 송파병에서는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과 정균환 전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강남벨트'의 또다른 축인 양천갑의 경우 새누리당은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민주당은 차영 전 대변인을 낙점했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이종훈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새누리당)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민주당)이 격돌한다.

천정배 전 장관(4선)과 정균환 전 의원(4선)은 정동영 의원(3선)과 함께 민주당의 '강남 중진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강남벨트' 9곳 가운데 유일호(송파을) 의원을 뺀 나머지 현역을 전부 교체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의 주인공인 고승덕 의원(서초을)과 친박계 이혜훈(서초갑) 의원도 낙마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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