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공심위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혁성·시대정신 ▲의정활동능력 ▲정책전문성 ▲사회와 당에 대한 기여 ▲참신성과 도덕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도덕성 심사를 강조했다. 안병욱 위원장은 "정치인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보다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느 정치인들보다도 흠결이 없는 비례대표를 추천할 각오"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직능대표나 이익단체의 대표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계파간 지분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례 대표 접수 공고문에 추천서를 일절 접수하지 않는다고 명기하기도 했다.
비례공심위는 위원장인 안병욱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안도현 시인, 이재정 변호사, 이성남 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14일까지 후보 신청을 접수한 뒤 15~16일 서류 심사, 17~18일 면접 심사를 거쳐 내주초에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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