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은 아시큐라지오니 제레랄리와 RSA 인슈어런스 그룹과 XL 그룹 등에 모두 4억500만유로(5893억원)의 보험을 들어있다.
보험업계에선 총 피해규모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평가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침몰된 유람선은 3800개의 객실과 3216명의 고객, 그리고 1013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이다. 5개의 레스토랑 13개의 바, 스파, 짐, 4개 수영장, 영화관, 카지노, 디스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라도 클리니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유람선 좌초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면서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좌초된 유람선의 연료 2300톤이 유출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질리오 섬 주변은 원시적인 해양 생태와 산호 등으로 유명해 전 세계적인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청정해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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