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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코스타 유람선 좌초로 최대 8604억원 날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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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보험업계가 이탈리아 초호화유람선인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좌초로 보험금으로 최대 7억5000만 달러(약 8604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유람선은 아시큐라지오니 제레랄리와 RSA 인슈어런스 그룹과 XL 그룹 등에 모두 4억500만유로(5893억원)의 보험을 들어있다.
런던 소재 쇼어 캐피털 그룹의 보험업계 전문가는 이번 건이 “물적 손실 측면에서 (해당 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중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명 피해가 확인돼야만 실질적인 보상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선 총 피해규모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평가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침몰된 유람선은 3800개의 객실과 3216명의 고객, 그리고 1013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이다. 5개의 레스토랑 13개의 바, 스파, 짐, 4개 수영장, 영화관, 카지노, 디스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라도 클리니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유람선 좌초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면서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좌초된 유람선의 연료 2300톤이 유출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코스타는 13일 질리오 섬 인근에서 암초에 충돌했을 당시 지중해를 일주일 동안 항해하기 위해 로마 북부 치비타베키아 항구를 막 출발했기 때문에 연료가 가득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리오 섬 주변은 원시적인 해양 생태와 산호 등으로 유명해 전 세계적인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청정해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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