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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이르면 상반기중 FTA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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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중 정부는 9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키로 합의, 이르면 올해 상반기내에 한·중 FTA 협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한반도 평화·안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양국교역액이 1992년 수교 당시 63억달러에서 2011년 2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 20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경제협력 추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한중 FTA 공식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FTA추진위원회 심의,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등 국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중 FTA 협상 개시는 이르면 상반기 내에도 가능하지만, 중국 농산물과 저가 공산품 등에 따른 국내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개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위해 정상간 교류를 확대하고, 각종 대화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중요한 국면을 맞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전'이라는 한·중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불행한 일을 교훈으로 삼아 향후 어업문제로 인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 국민간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중 우호교류의 해'를 맞아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인적·문화 교류를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및 5~8월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했다.



베이징(중국)=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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