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방문객은 중국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12년 임진년(壬辰年) 첫날 국내 수출 1호는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부품, 휴대폰 부품 등 전자 및 IT 제품으로 구성됐다.
인천항에서도 올해 첫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 5000여 대가 열을 맞춰 대기하고 있다. 인천항 물동량의 절반 이상은 중국을 오가고 있는데 올해도 중국은 가장 큰 수출 시장이 될 전망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등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0만 명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새로운 관광한국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에 가득 찬 올해의 첫 한국 방문객도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새벽 0시10분에 도착한 중국인 후앙 위 씨였다.
이와 함께 금융계에서 첫 번째로 해외출장을 떠나는 첫 번째 경제인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연이어 열리는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HOS)',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 총재는 그의 말처럼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국내 경제 및 금융권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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