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총 수신 200조원을 기록하고 스마트뱅킹 고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세계경기의 장기적 침체와 국내 가계부채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 한해 경영상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행장은 또 "금융 기관 간에 고객 이동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쉽게 고객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형식적 고객 만족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영업점 연체관리 업무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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