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경장이 중국 선박의 선장 청 모(42) 씨와 조타실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길이 25cm의 칼에 옆구리를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도구는 평소 선장이 작업용이나 과도용으로 쓰는 칼이며 길이 25cm에 칼날 길이 17cm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5cm가 부러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길이 30cm의 깨진 유리병과 죽창, 피묻은 의복 등 23범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선장 청 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한편 고(故) 이청호 경장 영결식은 14일 오전 10시 인천해경부두에서 해양경찰청장으로 진행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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