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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리, 태국 홍수 비용 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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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태국에서 넉 달 넘게 계속된 대홍수로 피해 규모가 6억달러(약67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위스리의 브라이언 그레이 최고심사책임자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태국의 경제와 비즈니스에 끼친 홍수의 영향력은 상당한 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레이 책임자는 "홍수로 인해 1500여개 산업단지가 폐쇄됐고 공장은 침수됐다"면서 "자동차와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조달할 주요 부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인해 침수된 공장들이 문을 닫아 13만명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

태국 아팃 시아모 노동보호복지국 국장은 이날 "31개 주에서 2만8000여개의 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보면서 100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실직 위기를 겪었다"며 "침수 피해를 본 기업들 가운데 1만4749여개 기업이 사업을 재개해 34만1285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태국은 중·북부 지역에서 지난 7월말부터 4개월 째 이어져온 대홍수로 675명이 숨지고 수백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만8000여개의 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봤다.

아팃 국장은 "아직도 1만3000여개의 기업들이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노동자 64만2000여명 가운데 13만여명은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태국 노동부는 노동자들이 대거 해고될 것에 대비해 주요 공단별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아팃 국장은 덧붙엿다.

노동부는 노동자들을 신규 채용한 기업이 해당 노동자를 3개월 이상 고용하면 노동자 1인당 매월 2000바트(약 7만3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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