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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3명 중 1명, "고부갈등 해결책은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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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남편들이 가장 듣기 싫은 질문 중 하나, "당신 어머님이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 거야?" 누가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고부갈등 때문에 이혼을 선택하는 커플들도 적지 않다. 이에 "함께 살아서 고부갈등을 겪을 바에야 떨어져서 사는 게 낫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여성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고부갈등을 해결할 수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독립해서 산다(36%)’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중간에서 조율한다(31%) ▲각자의 역할과 위치를 구분하고 인정한다(24%) ▲취미를 공유한다(9%)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고부갈등을 경험한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 절반 가량(48%)이 ‘잘 지내려고 노력해본다’를 꼽아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당분간 별거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31%) ▲이혼한다(16%) 등의 의견이 이어져 고부갈등이 부부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을 짐작케했다.
그렇다면 고부갈등 시 가장 이상적인 남편의 역할은 무엇일까?

'중재자'라고 답한 여성이 10명 중 6명(66%)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비율은 34%였다. '방관자'와 '시어머니 편'은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시대가 변하면서 고부갈등 역시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결혼한 부부에게 있어서 가장 예민한 문제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며 “고부갈등 해소를 위해 독립해서 따로 사는 것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꼽은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서로가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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