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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ㆍ선종구 회장의 최종선택은 '새주인 찾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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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롯데하이마트 회장이 경영권 분쟁 사태를 책임지고 하이마트를 제3자에게 공개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 과 2대주주인 선 회장, 3대주주인 HI컨소시엄이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총 57.59%를 전량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대주주들은 이번 하이마트 사태를 겪으면서 주주와 고객,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많은 염려와 상처를 주었다"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하이마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주인을 찾고자 매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1위인 하이마트의 가치 훼손을 막고 직원을 보호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으로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라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유진기업은 31.34%, 선 회장은 17.37%, HI컨소시엄은 8.88%의 하이마트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하이마트도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매각 결정으로 경영권 리스크를 없애 고객과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하이마트의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사주 지분은 직원들이 원하면 법으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동반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 매각 결정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기 전에 유진기업과 선 회장, HI컨소시엄간에 전격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이미 3자간 합의가 됐지만 매각 관련 공시 문제 등 여러 상황 때문에 외부에 발표하지 않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진행했다"며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절차와 검토를 거쳐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면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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