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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에 배당까지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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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긍정적 평가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 KT 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폐지하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돼 주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KT의 2G 서비스 폐지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다음달 8일 0시부로 2G 서비스를 종료한 뒤 해당 주파수(1.8Ghz)를 이용해 바로 LTE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
KT가 3수 끝에 방통위로부터 이같은 결정을 얻어낸 것에 대해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동안 LTE시장에서 소외되며 SK텔레콤·LG유플러스에 밀렸던 경쟁력을 되찾음과 동시에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24일 오전 KT주가는 전날보다 2%대 강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중순부터 KT의 LTE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뮬레이션 결과 LTE를 상용화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ARPU는 2013년 현재보다 각각 8.7%, 3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의 경우도 비슷한 수준이 예상돼 2013년에는 10~20% 사이의 ARPU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서 올해 주당 20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전일 종가 기준 5.6%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G서비스 폐지에 따라 관련 일회성 비용이 4분기 800억원, 내년 1분기 300~400억원 발생할 전망이나 LTE 서비스 개시가 가시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내년부터 가시화될 KT의 LTE 가입자 확보 능력 등을 감안할 때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가 저점 매수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KT가 바로 LTE를 상용화함에 따라 단기소외를 바로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연말 배당투자 매력까지 연결돼 KT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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