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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선레이스, 두 팀으로 나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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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내년 총ㆍ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새판짜기가 '민주-진보 진영' 투트랙으로 가닥잡히고 있다. 중통합파인 '민주당+친노+시민사회'의 통합정당 연석회의가 공식 출범했고, 소통합파인 '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ㆍ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는 통합진보정당 창당에 최종 합의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1일 "야권통합은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의 명령"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정당 출범하는 역사적 모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87년 체재 주역을 비롯해 97년 수평적 정권의 주역, 2002년 재정권 창출 주도세력과 시민·복지 세력이 힘을 합쳤다”고 강조했다.
여론도 우호적이다. 지난 16일 민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 진보통합정당 출범시 정당 지지율이 43%로 한나라당(3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장 이들이 넘어야할 산은 많다. 당장 경선룰만 해도 민주당은 대의원 20%, 당비당원 30%, 일반당원 50% 등 당원 중심 통합 전대를 염두하지만 다른 세력들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박원순식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도부 구성을 놓고 참여 세력 사이에 이견이 나오고 있어 한동안 잡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진보진영의 통합 정당 협상도 10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진보신당 탈당파는 20일 통합진보정당 창당에 최종 합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며 "2012년 총선 돌풍의 근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친정인 친노와 결별하며 통합 진보신당에 참여했다.
진보진영의 남은 과제는 당원 설득이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당원들과 소통하면 가능할 것"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각 진영은 조만간 내부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고 늦어도 다음달 13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 전까지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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