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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끝없는 '나눔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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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더 벌고싶다 더 나누려고..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 제일 오른쪽)이 추석연휴를 맞아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 제일 오른쪽)이 추석연휴를 맞아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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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지난 1992년부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펴온 한국예탁결제원이 '나눔의 손길'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증권의 예탁과 결제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이익금을 쌓아 두기 보다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 하에 전직원이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것. '본업'과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증권기관 최초 나눔재단 결성···연 8억 사회 환원
◆사회공헌활동의 생활화= 예탁결제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훨씬 전인 1992년부터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조직 '풀꽃회'를 결성해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8년에는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 자원봉사단 '해피메이커스'를 발족했고 2009년에는 'KSD 나눔재단'이라는 공익재단도 만들었다. 증권 유관기관 가운데 최초다. 나눔재단은 170억원 가량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연 7억~8억원 정도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임직원들은 각 본부별로 순번을 정해 매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해외봉사활동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으로 찾아가 열악한 화장실을 수리해주고 우물을 파는 등의 작업을 직접 해왔다.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중앙예탁기관 총회 (ACG)'를 계기로 지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와 태국에 구호성금을 2만달러씩 전달하기도 했다

농어촌 돕기·군부대 지원등 다양한 사회공헌
◆다채로운 나눔활동= 전사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펴다보니 '나눔의 손길'이 미치는 곳도 다양하다. 농어촌 마을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일손을 돕고 농수산물 직거래로 지역 살림을 간접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전통시장 살리기, 군부대 지원, 문화행사 개최 등 지원 가능한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서울 서대문구, 은평구, 영등포구에 사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650가구를 초청해 서대문구 소재 영천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열었다. 1가구당 12만원권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해 독거노인도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

문화행사도 예탁결제원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방법 중 하나다. 예탁결제원은 전시 기회를 갖기 힘든 예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서울 여의도 본원 건물 로비를 개방, 2009년 9월부터 전시장소로 제공해 왔다. 덕분에 작가들은 전시 기회를 얻었고, 빡빡한 일상에 지친 여의도 직장인들은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됐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을 주관하거나 결식이웃을 돕기 위한 주먹밥콘서트를 연 것도 문화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의 한 방편이다.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여는 주먹밥콘서트에 참가하면 한 끼 식사를 주먹밥으로 대신하면서 점심 값을 결식 이웃들에 기부할 수 있다.

나눔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들과 지방 소재 대학의 상경계열 전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365명의 학생이 나눔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 받았다.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은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사업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가운데)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가운데)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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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소외가정 어린이 금융캠프 열어

◆꿈나무 금융교육, 우리가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의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예탁결제원은 본업과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꿈나무 금융캠프'라는 어린이 초청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예탁결제원은 2008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서울로 1박2일간 초청해 체험형 금융교육을 진행해왔다.

예탁결제원 산하 증권박물관을 통해서는 상시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스위스 증권박물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경기도 일산에 문을 연 증권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권을 전시해 어린이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금융이야기'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두고 있다. 증권박물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25명의 관람객이 단체관람을 신청하는 경우 맞춤형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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