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정위는 ㈜이마트의 ㈜킴스클럽마트 인수가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건 없이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20일 제출했던 기업결합신고서가 6개월여에 걸친 검토 끝에 결론이 내려진 것.
킴스클럽마트가 기존의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비교해서 점포면적이 다소 넓기 때문에 새로운 포맷의 매장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관계자는 “'이마트 메트로'라는 새로운 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정위에서 승인이 떨어진 만큼 본격적인 리뉴얼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SSM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SM 시장은 롯데슈퍼가 전국에 327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주도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273개의 SSM을 운영하고 있고, GS수퍼마켓은 225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에 운영중인 19개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54개의 킴스클럽을 더해 73개의 SSM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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