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는 16일 현재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15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외적인 액면분할 이유는 기업가치의 정확한 평가를 위한 것이다.
이어 그는 “향후 연구개발(R&D)과 투자자금 확보 및 집행의 정확성을 높이자는 취지도 현재 회사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확한 몸값 측정을 통해 삼성전자로의 합병 가액을 살펴보기 위한 일환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LED가 최근 경영컨설팅을 마치고 내년 이후 중장기 사업계획을 짜면서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강화 방안 등도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이라는 대세는 정해졌고 시기와 가격, 방식 등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LED는 오는 12월16일까지 구주권을 제출받고 같은 달 23일에 신주권을 교부할 예정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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