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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쇄신안 '나를 따르라' 하지 않아…의총 몇 번이라도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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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7일 "쇄신안에 대해선 현재 진행형이다. 누가 하나 만들고 따라와라 이런 형태가 아니다"라며 "의총을 몇번이라도 소집해서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후 불거진 당 쇄신안 논란에 대해 "의원 총회를 소집해서 당의 언로를 열게하고 의원들의 생각을 지도부가 공감하는 형태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당사 폐지, 19대 총선 비례대표의 오디션식 공천 등 홍준표 대표의 쇄신안이 다른 의원들의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지도부의 쇄신안에 대해서 거부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고위원회에서 쇄신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보다는 의원들 함께 만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대표나 지도부가 안을 만들고 의원들이 평가하면 그것은 다른 분란이 나올 수 있다"며 의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데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날 있었던 청와대를 향한 당내 소장파 25명의 쇄신 연판장에 대해선 "우리에게는 절박함과 치열함이 필요하지 정치 평론이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사람 하나 바꾸고 쇄신하겠다면 믿어주겠냐, 누구 한 사람 얼굴을 바꾼다고 해서 받아들이겠냐"고 반문하며 "전 의원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면 듣겠지만 일부 극소수 의원들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사무총장은 쇄신안에 대해 진정성 개방성 현장성을 3대원칙으로 제시하며 "국민들은 한나라당에게 실천을 담보하는 쇄신안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 방식과 달리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데 쇄신의 본질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은 당 쇄신안 일정에 대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이후 원내 및 원외 합동연찬회를 열어서 끝장토론을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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