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인이 읽고 싶은 책 신청하면 다음날 배달해주는 ‘책나래’ 전담반 운영
국립중앙도서관, 관악문화관·도서관 사서 등이 추천한 책 중에 유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을 위주로 관악경찰서 내 유치장도서관에 전달했다.
또 유치인이 사회에 복귀했을 때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유치인의 정서 함양을 위해 일회성에 그친 독서가 아니라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유치장 특성상 공간이 좁아 많은 도서를 비치할 수 없기 때문에 관악구 상호대차서비스인 ‘책나래’ 전담반을 통해 유치인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익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뿐 아니라 유치인이 사회복귀 후에도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신청자에 한해 통합도서관회원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업으로 장애인책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유치장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등 소외계층과 함께 ‘책’과 ‘도서관 문화’ 나누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관악구 전체에 독서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서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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