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해양부는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프 항공회담'에서 서울-파리 노선의 여객기 운항 횟수를 주1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객편의 경우 서울-파리 노선은 양국 항공사가 주17회 운항했다. 이에 여행 수요에 비해 운항편수가 적어 유럽으로 가는 3대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주21회), 영국 런던 노선(주14회) 보다 여행객들이 좌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부는 이번 회담에서 대폭적인 공급 증대를 적극 추진했으나 자국 항공사를 보호하려는 프랑스측이 난색을 표명해 주1회 증대 합의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여객 운항횟수 1회 증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008년 서울-파리노선 복수운항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그간 겪어온 파리행 항공편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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