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캠프 내 정책 담당이었던 서왕진 박사는 박 시장의 지시로 자문단을 꾸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 정책특보로 유력한 서 박사는 서울시 자문단을 총괄지휘한다.
새 자문단은 상설적으로 운영되며 2014년 중기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참여한다. 한강 르네상스 등 전면 조정이 필요하고 민감한 특정 사업들은 따로 태스크포스를 통해 사업조정위원회를 구상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 조정회의를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자문단은 시장의 철학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예산안과 정책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며 "자문단이 꾸려진 후 연석회의를 여는 방법 등으로 지역구 사업을 조정할 수 있는 시의회가 개입해 3자구도를 완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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