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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위대한 탄생 2>, 교과서 같은 쇼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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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위대한 탄생 2>, 교과서 같은 쇼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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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위대한 캠프 첫 번째 미션이 마무리 되고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70팀을 뽑는 첫 번째 미션에서 영국에서 온 샘 카터와 고필준, 50kg, 이성현, 메이건 리, 박지혜 등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멘토의 선곡에 도전하라’는 두 번째 미션을 준비했고 5명의 멘토들은 도전자들을 찾아가 직접 트레이닝을 했다. 한편 두 번째 미션 첫 번째 조에서 이번 시즌 최고 기대주 배수정이 탈락하고 반규남과 차여울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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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재즈라고 조가 마음대로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 윤상
위대한 캠프를 시작으로 멘토들의 명대사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노래의 테크닉을 지적하는 것부터 음악을 대하는 자세 등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잘한 것은 가감 없이 칭찬을 하는 멘토들의 말은 5명 각각의 취향을 드러내며 보는 사람을 흥미롭게 한다. 윤일상은 칭찬과 독설 모두 솔직하게 하는 편이다. 이성현에게는 “(자작 랩이)너무 일반적이고 심지어 국어책 같다”고 지적하고 재도전 기회를 얻은 차겨울에게 “그렇게 연습해서 어떻게 나오실 생각을 했을까”라며 뼈아픈 말을 남긴다. 윤상 또한 재즈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른 이소영에게 “재즈라고 조가 마음대로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박정현과 이승환 역시 음정이 맞지 않거나 표현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주목하며 평을 내리고 이선희는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부른 박지혜에게 “호흡을 코와 입을 왔다 갔다 하며 사용하는 게 장점”이라며 특유의 전문적인 평을 내린다. 무대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이런 멘토들의 말은 <위대한 탄생 2>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개성과 욕심이 남다른 5명의 멘토가 멘티를 고르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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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첫 번째 미션을 마치고 두 번째 미션을 준비하기 까지 숙소에 있던 도전자들의 모습은 반가웠다. 도전자들의 노래와 지원 이유, 감동적인 사연, 간절한 마음 등은 오디션 무대 전후 인터뷰로 많이 나왔지만 편한 분위기에서의 이들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없었다. 여자 숙소에서는 다음 미션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 등과 함께 강력한 경쟁자인 배수정을 의식하는 모습이 나왔고 남자 숙소에서는 미션에 대한 희망 사항이나 관심 있는 여자 도전자들을 언급하며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전자들 중 주목받는 사람들의 무대와 이들에 대한 멘토들의 평을 최대한 모두 담는 <위대한 탄생 2> 형식으로 인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친근한 모습이 무난한 방송에서 신선함을 줬다.
Worst: 무대 하나하나, 멘토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살아있지만 확실히 70여 분을 계속 보기에는 프로그램 구성이 흥미롭지 않다. 도전자의 예선 모습과 포인트를 되새겨주고 노래가 끝난 후 멘토들의 반응과 평을 듣는 형식은 고정돼있다. 이어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리기 전에는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 외로 혹평을 받은 도전자에게 “왼쪽과 오른쪽 중 어디로 가고 싶냐”는 물음을 던진다. 이 패턴은 주목을 받은 도전자들이 혹평과 호평에 관계없이 대부분 합격하면서 너무 뻔한 형식이 됐다. 물론 가수로서의 가능성 측면에서 한 번의 실수는 인정하고 합격시킬 수 있지만 쇼 측면에서는 보는 사람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단순히 당황하는 도전자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심각한 배경음악으로 긴장감을 주려는 기법은 효과적이지 않다. <위대한 탄생 2> 구성이 개성이자 장점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단점으로 계속 드러나는 것 또한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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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샘 카터와 배수정, 푸니타까지.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는 러브라인!
- 미션 통과할수록 발음 지적받는 해외 참가자들. 해외 오디션의 딜레마.
- 두 번째 미션에서 탈락한 배수정. 이대로 정말 불합격일지,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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