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은 SKC 재무담당 전무는 27일 실적발표에서 "화학부문 300억원, 필름부문 200억원으로 4분기 영업익 5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누적 영업이익 210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보유하던 PO공정 30만t 생산규모에 2013년 이후 10만t을 추가로 확대, 2016년 말에는 60만t의 PO생산능력을 갖춰 아시아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필름부문은 전방 사업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곧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C는 25일 중국 장쑤성에 PET필름 공장을 착공,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C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까지 생산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년 중국 PET필름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한국의 16개 라인과 미국의 3개 라인을 포함한 총 21개 라인에서 24만t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SKC는 2015년까지 PET필름 30만t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1위 필름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SKC는 3분기 영업이익 52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매출액은 4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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