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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새로운 생존전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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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의서 '패러독스 경영' 강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내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심도 깊은 원가절감 계획을 세우고 각종 경비도 대폭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어려움에 대해 미리 알고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패러독스(Paradox) 경영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 낮은 원가와 같이 과거에는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요소들을 결합해 성과를 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정 회장은 "향후 단기적으로 세계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에이키 슐래스의 저서인 ‘잊혀진 사람’을 거론하며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잊혀진 사람은 1929년부터 1940년까지 대공황기에 미국의 경제를 되짚어 보고 불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정 회장은 "경제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거의 모든 실험들이 대공황기에 이미 시도됐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라며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중심이 돼 당시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경우의 대응방안에 대해 분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관련 부문들이 향후 시나리오별로 어떻게 대응할 지를 고려해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내년에는 매월 경영계획을 롤링해 돌발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의 전망대로 철강 공급과잉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품질을 가진 고급제품을 최저의 원가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전면 시행에 들어간 4조2교대 근무제와 관련, 정 회장은 "4조2교대 근무제 시행을 준비하면서 임직원들이 새로운 차원의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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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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