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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 소폭 하락.. 여전히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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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정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00으로 기준치를 회복했다.
CSI는 지난 8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이후 두 달 연속 100을 하회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회복했다.

CSI는 100보다 낮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6과 92로 전달보다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6과 108로 전달과 동일했다.
10월중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달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0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으며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 금리수준전망CSI는 123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90과 93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5, 103으로 전달대비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전달의 연평균 4.3%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를 나타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3.5%~4.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42.5%로 지난달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한 반면 4.5%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비중은 33.9%로 6.2%포인트 감소했다.

장완섭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등 좋지 않은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CSI가 상승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을 소비심리의 회복세로 보기 보다는 과거장기평균치 100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정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환율과 유가 등을 보면 물가가 내려가도 큰 폭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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