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63빌딩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총 1만3400장에 달하는 금도금 특수 유리창 교체부터 시작해 내부 설비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63빌딩을 능가하는 최첨단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63빌딩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63빌딩이 인접한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달에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 건물은 63빌딩(249m)보다 높은 284m로 지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63빌딩이 국내 최고층으로 명물이었으나 30여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이 노화돼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63빌딩의 상징이 황금색인데 금으로 도금된 특수 유리창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해 사무실 내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해 이번에 전면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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