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황신덕 평가기획실장은 17일 국내 기업 가운데 신용등급 A∼B에 해당하는 1266곳을 상대로 현금보유비율을 조사한 결과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AAA등급 기업의 현금보유비율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0년 5.9%로 금융위기 전보다 0.9%포인트 줄었다.
BB등급 기업의 현금보유비율도 같은 기간 0.2%포인트 감소했으며, 특히 B등급 기업의 경우 8.4%로 5.5%포인트나 줄었다.
또한 현금보유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현금창출능력과 재무안정성은 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들에서도 나빠졌다.
황 실장은 "현금보유비율이 낮다는 것은 유동성 위험 측면에서 위기 대응 능력이 취약해진 것"이라며 "기업 현금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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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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