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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 바이 구호'···서울패션위크 화려한 오프닝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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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의 뉴욕컬렉션, 서울패션위크 오프닝 관객 압도

'헥사 바이 구호'···서울패션위크 화려한 오프닝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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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하나의 조각품처럼 장식을 최소화한 흰 옷의 모델이 런웨이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숨을 죽였다.
연이어 남성복에서나 볼 수 있는 미니멀한 테일러링의 의상들이 차례로 선보였다.

앞에서 보면 스커트, 뒤에서 보면 팬츠인 묘한 변형을 주는 의상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쇼의 후반부는 러시아 마지막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의 화려한 문양이 찍힌 의상들로 장식했다.
17일 서울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2012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 오프닝 무대인 '헥사 바이 구호' 패션쇼가 열렸다.

구호의 뉴욕 컬렉션 라인인 헥사 바이 구호는 서울패션위크의 초청으로 한국에서의 첫 번째 컬렉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2012년 S/S 헥사 바이 구호 컬렉션은 남성복에거 보여지는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절묘한 절개선의 변화로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냈다.

화려한 컬러는 러시아의 마지막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의 궁정 정복이나 군복에서 응용한 다채로운 프린트를 제시한다.

이번 작품들의 실루엣 역시 남성복에서 보이는 직선적인 실루엣이 대표적이고 건축적인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아이템들은 하나의 조각품처럼 완벽한 테일러링과 테크닉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키 아이템으로는 날렵한 재단으로 완성된 테일러드 재킷과 슬림한 배기팬츠를 꼽을 수 있다.

구호를 이끌고 있는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러시안 무드의 미니멀 아방가르드가 이번 컬렉션의 주제"라면서 "러시아의 마지막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의 궁정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구호 전무는 이번 컬렉션에서 건축적인 실루엣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색상과 소재의 선택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올블랙이나 올화이트, 화이트와 블루 등 강렬한 색상 조합으로 간결한 실루엣을 보다 강조했다.

또한 울과 코튼을 접착시킨 울 본딩 소재를 사용해 더욱 힘있고 견고한 느낌을 더했다.

군복의 와펜과 훈장을 응용한 자체 개발 프린트의 등장도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남성화 태슬(술장식) 디테일을 활용한 펌프스와 샌들, 남성 브리프 케이스를 재해석한 가방이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큰 호평을 받았다.

헥사 바이 구호는 제일모직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하이앤드 여성복이다.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패션위크에 데뷔한 이래 지난 9월10일 4번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는 이번 패션쇼 외에도 서울컬렉션, 패션테이크오프,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 2~3단계에 걸쳐 국내외 심사를 거친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60여회의 다채로운 패션쇼가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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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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