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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저 땅, 靑경호처 의뢰 감정평가액보다 싸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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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중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는 감정평가액보다 싸게 구입한 반면, 대통령실은 비싸게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대통령실 경호처가 2차례에 걸쳐 내곡동 땅 감정평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를 보더라도 대통령 사저부지 구입비의 일부를 예산에서 지원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실 경호처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내곡동 사저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두 곳에 의뢰했다.

나라감정평가법인은 시형씨가 매입한 부지의 경우 17억8737만원으로, 한국감정원은 16억7686만원으로 평가했다. 반면 시형씨는 이 부지를 1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시세보다 6억1212만원 싸게 산 셈이다.

대통령실이 54억원에 매입한 부지의 경우 정 반대다. 나라감정평가법인과 한국감정원은 이 부지를 43억3014만원과 41억6371만원으로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동안 청와대는 '경호처 지분의 땅이 도로에 붙어 있어 시세가 비싼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감정평가금액은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간 청와대의 해명은 사실이 아님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대통령은 그 이유를 밝히고 국가예산에 손해를 끼친데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책임자를 가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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