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지난 7월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등 내용을 이행하고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이사회의 대책 마련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시장의 신뢰 회복과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11월 예정된 G20 깐느 정상회의의 액션플랜에 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장외파생상품시장, 바젤Ⅲ 등 기존 금융개혁 합의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G-SIFI(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금융회사)·유사은행에 대한 규제 및 FSB(금융안정포럼) 역량 강화에 합의했으며 거시건전성 정책체계 구축,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관한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김 총재는 유로존 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 증대에 대응한 조치뿐 아니라 정책공조 강화, 국제통화시스템 및 금융규제 개혁, 원자재가격 변동성 완화 및 개발 이슈 등에 관해 G20 장관·총재들과 논의 했다. 김 총재는 18일 귀국한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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