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후임에는 김태성 전 삼천리제약 대표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귀뚜라미측은 최 회장의 퇴임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최 회장은 국내 보일러 업계의 산증인이다. 그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1962년 귀뚜라미그룹을 창업했다. 냉방, 난방, 기계기술, 전자, 자동화 기술부분에서 580여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1980년대 도시가스가 공급될 당시 온돌난방을 기반으로 좌식생활에 적합한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다. 현재 그룹 매출 규모는 9000억원에 달한다.
귀뚜라미그룹을 새로 이끌어갈 김 전 대표는 194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제일제당 뉴욕지사장과 홍콩 샹그리라호텔 한국대표, 삼천리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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