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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 홍수 피해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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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50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태국을 강타한 가운데 수도 방콕의 차오프라야강 수위가 69년만에 최고로 올라 태국 정부가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서는 15일부터 도시 일부 지역에서 침수가 시작됐으며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대비에 나섰다. 이날 차오프라야강의 수위는 1942년 대홍수 당시 수위를 69년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15일 TV방송을 통해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홍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홍수가 3개월째 이어지면서 유·무형의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 289명이 숨졌으며 경제적 손실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3∼1.5%에 해당되는 1567억바트(5조8731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최대 피해지역인 아유타야주(州) 등의 공단에서는 930여곳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전체 농경지의 10%가 넘는 130만 헥타르 가 물에 잠겼다.

한편 베트남에서도 남부 메콩강 유역에서 홍수로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메콩강 범람으로 가옥 7만여 채가 침수되고 43명이 사망했으며 1만8000여 헥타르의 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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