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서는 15일부터 도시 일부 지역에서 침수가 시작됐으며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대비에 나섰다. 이날 차오프라야강의 수위는 1942년 대홍수 당시 수위를 69년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15일 TV방송을 통해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홍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도 남부 메콩강 유역에서 홍수로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메콩강 범람으로 가옥 7만여 채가 침수되고 43명이 사망했으며 1만8000여 헥타르의 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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