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슈로더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비용처리 문제와 고배당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가 끝났고 비용 등 회계처리 자료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운용사들은 국세청 조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지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면서도 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외국계 운용사 고위관계자도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종종 있어왔다"며 "국세청이 본격 칼날을 든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위배사항 거의 없어서 대부분 조용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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