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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건설대상] 직원들 인사는 '프리허그' 정동화 사장의 감성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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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6월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직원들과 비빔밥 비벼먹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6월 경력사원으로 입사한 직원들과 비빔밥 비벼먹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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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포스코건설의 경영 혁신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정동화 사장이다.

정 사장은 독특한 방식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열린 경영을 몸소 실천해 기업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와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새로 입사한 경력직원들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로 비빔밥을 비벼 먹으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 사장은 경력직원 100여명과 함께 인천 송도사옥 4층 대강당에 모여 대형 양푼에 나물과 밥, 고추장 등을 넣고 즉석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정 사장은 경력직원들의 입사를 환영하는 한편 회사 비전인 '2020 GLOBAL TOP 10'을 직접 설명하고 회사의 목표와 비전 달성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 사장은 경력직원들이 느끼는 애로ㆍ건의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회사 정책과 복지, 이슈 등을 주제로 대화들을 서슴없이 풀어나가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동화 사장은 경력직원들에게 "여러 재료가 한 데 어우러지는 비빔밥처럼, 우리 모두 포스코건설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 마음, 한뜻으로 뭉쳐 큰 시너지를 내자"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 무렵엔 젊은 세대들에서 '소통'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프리허그' 캠페인을 전개해 관심을 끌었다.

정 사장은 연휴가 끝난 9월28일 인천 송도사옥 로비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맞이하며 일일이 포옹하는 프리허그(Free Hug)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정 사장이 추석 고향길 다녀오느라 지친 임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고 제안해 이뤄졌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자는 뜻도 있엇다.

이날 정 사장은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고생 많았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해봅시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했다. 임직원들에게 피로회복제를 전달했으며, 특히 연휴기간에 가사일로 수고한 여직원들에게는 장미꽃을 건네며 노고를 위로했다.

이러한 정 사장의 격의 없는 모습에 처음에는 선뜻 다가서기 어려워하던 직원들도 줄 서서 프리허그를 기다리거나 여러 명이 한꺼번에 안기는 진풍경도 보였다.

이날 행사를 마친 정동화 사장은 "포스코건설의 최고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고객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최고의 서비스를 전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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