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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특수전대비장비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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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특수전대비장비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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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방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생존성을 위해서는 방탄복을, JSA대대는 방탄차량이 추가로 보급된다. 특히 DMZ(비무장지대) 철책선에 인접해 있는 GOP(일반관측소초)를 콘크리트 진지로 바꾸고 저격용 소총, 음향표적 탐지장비 등이 배치되는 등 최전방 지역의 방호(防護)태세가 크게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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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육군은 업무보고자료를 통해 "전투시설이 100% 기능을 발휘하고 작전부대의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GP(비무장지대 내 소초)·GOP를 콘크리트로 지붕을 덮은 유개화(有蓋化) 진지로 구축하는 한편 각종 통신선로를 보강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GOP 건물은 시중의 일반 건물과 다를 바 없어 북한의 포격 또는 총격 도발에 취약했다. 이에 일부 시설의 경우 철판을 덮어 북한의 총격 및 포격도발에 견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방지역 장병들과 특수전부대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도 보급된다. 접적지역 부대에는 올해까지 야전평가를 완료한 산악오토바이크를 전력화하고 적진에 침투할 특수전부대에는 동력패러글라이더과 개량형 CH-47D(시누크) 항공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북한 특수부대가 20만명에 달하는 반면 우리 특수부대는 2만명에도 못 미치는 열세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각각 12명으로 이뤄진 5개 팀 60명을 기본으로 구성되는 수색대대에는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방호 기능을 갖춘 전투차량이 최첨단 무기와 함께 지급된다.

적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장비도 대폭 확충됐다. GP에는 고성능 폐쇄회로TV(CCTV)를 추가 보급하고 연합공중감시자산(ISR)과 무인정찰기(UAV)도 보강했다. 특히 심리전 일환을 설치한 확성기 설치지역에는 적도발대응을 위해 토우, 비호, 사격대기포병 대대를 배치했다. 북한의 장사정포 등 비대칭전력을 감시하기 위해 전술비행선도 띄웠다.

또 북한의 수공(水攻) 위협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진강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가 1시간내 70㎝ 상승시 28사단과 연천수자원공사, 연천군청, 한강홍수통제소, 연천소방서에 핫라인으로 전파하는 체계를 갖췄다.

육군은 "필승교에 자동수위측정기와 영상수위측정기 등을 설치하고 민ㆍ관ㆍ군ㆍ경 통합훈련을 통해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매년 통합재난훈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를 대비한 특전예비군부대는 저격수양성을 위해 저격수용 조준경을 보급하기로 했다. 특전예비군부대원들은 군 복무시절 특기를 살려 군사작전 시 후방지역에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및 병참선 방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전예비군은 연간 6시간의 향토방위 훈련과 연간 1회 1박2일의 특전여단 입영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입영훈련 기간에는 특공무술, 헬기 강하, 주특기 훈련, 체력단련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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