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유한양행 의 진통제인 '트리돌주 50mg'이 17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올 상반기 보고 건수를 더하면 1년 반 동안 2515건의 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됐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올 5월까지 일상 진료상황에서 발생한 자발적 부작용 건수는 오심(구역질)이 1만45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발진(1만2231건), 두드러기(1만1576건), 가려움증(1만995건), 구토(9029건)가 뒤따랐다.
박 의원은 "국내 부작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의약품 부작용 정보와 사용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 개발, 평가,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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