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콘텐츠 사업과 엔터사업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3분기에 방송한 '무사 백동수',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신규드라마들이 15~20% 내외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면서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익측면에서도 2분기에 있었던 영화 투자 관련 손실 등 1회성 손실이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역시 실적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9월말부터는 '폼나게 살꺼야', '뿌리깊은 나무', '천일의 약속' 등 인기작가가 집필하고 흥행성 높은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들이 연달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SBS 드라마의 경쟁력 강화는 단기적으로는 VOD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에 기여하면서 SBS콘텐츠허브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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