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하나원 양주 분원을 방문, 고향에 가지 못하는 탈북주민들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송편을 빚고, 이들의 고민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하나원 양주분원은 탈북주민의 국내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된 시설.
김 지사는 지난 2월 설 명절 때도 용인에 있는 장애인 자활공동체를 방문했으며, 국내 최접경지역인 대성동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바 있다.
이번 김 지사의 하나원 양주 분원 방문에는 경기도청과 도내 각 시·군에서 근무하는 탈북주민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백두회’ 회원들도 함께 한다.
지난 2005년 북한 인권법(안)을 최초로 대표 발의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 지사는 천안함, 연평도 포격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와중에도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 사업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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