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 다양한 IT 기기로 변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오는 2~7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스파이더폰은 다른 기기와 직접 결합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하드웨어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중앙처리장치(CPU), 운영체제(OS), 메모리 등이 없는 기기라도 스파이더폰과 결합해 쓸 수 있다.
KT는 스파이더폰을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를 별도로 사용함에 따라 생기는 복잡함과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단점인 디스플레이 크기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스파이더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인터페이스 소스를 공개해 제조사들이 스파이더 단말기와 결합 가능한 외부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폰 출시를 총괄한 통합단말전략담당 이경수 전무는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도 새로운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파이더폰은 KT가 지난해 11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스파이더폰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KT 클라우드 서비스도 IFA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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