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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1]삼성·LG전자 수장 "통독서 유럽시장통일 전략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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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박성호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독일에서 TV 및 IT가전시장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에 들어간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최 부회장과 구 부회장은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2011' 참석을 전후해 유럽 지법인장을 모두 불러 유럽현지 가전 IT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1일 베를린에 도착한 최 부회장은 IFA 공식개막 하루 전인 1일 유럽지역 지법인장들과 전략회의에 돌입하고 구 부회장은 2일께 도착해 유럽지역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장들과 머리를 맞댄다.

최 부회장의 전략중점은 삼성의 TV시장 리더십 초강화와 함께 갤럭시 시리즈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확대방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아직 애플과의 특허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네델란드 법원에서 10건 중 9건의 특허침해 사실이 인정되지 않았고 갤럭시S에 대한 소송은 모두 기각돼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애플의 충분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를 기점으로 한 유럽지역 전략회의는 단 하루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수일에 걸쳐 분야별, 세부 지역별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혀 국가별 차별화전략이 도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구 부회장은 'IFA2011'에서 '3D 토털솔루션'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필름패턴편광(FPR) 3DTV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폰과 PC, 모니터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제품의 판매 활성화 전략 도출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FPR 3D 제품이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그 진가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IFA에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7365㎡)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월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계기로 독자 운영프로그램(OS) 강화를 위해 최신 독자 플랫폼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와 함께 5.3인치형 대화면에 HD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선보인다. 또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탭 7.7'도 공개한다.

LG전자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D 명가(名家)'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투지를 불사르며 3DTV와 3D모니터, 3D프로젝터, 3DPC, 3D스마트폰의 풀 라인업 제품을 전시한다. 또 가볍고 눈이 편안한 시네마3D안경 10만개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이는 단일 전시회 기준으로 사상최대 규모다. 시네마3DTV는 32인치부터 72인치까지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의 스마트TV, 즉 매직모션 리모컨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하면서도 세계 최대규모의 한류콘텐츠 등 다양한 앱을 강점으로 부각시킨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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