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30일 실국장회의에서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부터 내년에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는 보고를 받고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만큼 그에 맞게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으로 올해 400억 원, 내년 610억 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일선 학교에서 식자재를 일반제품이 아닌 친환경제품으로 사용할 경우 일반제품과 친환경제품간 차액을 보전하는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무상급식 지원 등 사업성 예산인 가용재원이 내년에 4522억 원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의 가용재원은 지난 2004년 1조6000억 원에서 8년째 급감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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