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6일 예정된 경기도와 장쑤성간 '우호협력체결식'에 앞서 난징시에 도착, 리세용 성장(省長)으로 부터 장쑤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난징시 중심가를 흐르는 관광수로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우호협력체결로) 황해를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와 장쑤성 간의 발전은 물론 동아시아의 발전과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나라엔 왜 이런 관광수로가 불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난징시 금릉호텔에서 열린 서밍 장쑤성 부성장과의 면담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국) 고속철을 타고 왔는데 매우 조용하고 진동이 거의 없는 데다 시속 300km 이상으로 대단했다"며 고속철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 곳에는 세계 500대 기업중 3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포스코,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아자동차 등 국내 1800여개 기업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한국과 장쑤성간 교역액은 538억6000만 달러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다. 현재 이 곳에는 4만여명의 교포가 살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도 1100여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이날 장쑤성 난징시 금릉호텔에서 리쉐융 장쑤성장과 ‘경기도-장쑤성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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