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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中 난징수로(水路)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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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25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 관광수로를 둘러본 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수로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는 26일 예정된 경기도와 장쑤성간 '우호협력체결식'에 앞서 난징시에 도착, 리세용 성장(省長)으로 부터 장쑤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난징시 중심가를 흐르는 관광수로를 찾았다.
난징시 중심가에 위치한 이 수로는 진나라 시황제 때 축조된 인공수로로, 10여년 전부터 수로 주변에 야간조명을 달고, 중국 전통극인 '경극' 등 수변무대를 마련해 장쑤성 일대 최대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우호협력체결로) 황해를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와 장쑤성 간의 발전은 물론 동아시아의 발전과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나라엔 왜 이런 관광수로가 불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난징시 금릉호텔에서 열린 서밍 장쑤성 부성장과의 면담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국) 고속철을 타고 왔는데 매우 조용하고 진동이 거의 없는 데다 시속 300km 이상으로 대단했다"며 고속철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와 이번에 우호협력을 체결한 장쑤성은 최근 눈부신 성장세를 구가하며 중국내 떠오르는 성(省)으로 부상중이다. 연평균 성장률만 13.5%에 달해 인근 상하이시나 저장성을 앞지르고 있다.

이 곳에는 세계 500대 기업중 3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포스코,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아자동차 등 국내 1800여개 기업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한국과 장쑤성간 교역액은 538억6000만 달러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다. 현재 이 곳에는 4만여명의 교포가 살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도 1100여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이날 장쑤성 난징시 금릉호텔에서 리쉐융 장쑤성장과 ‘경기도-장쑤성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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