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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한국운용 CIO "주식 비중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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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김영일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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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평소 비싸서 못샀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투자전략을 묻는 질문에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펀더멘탈은 좋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사고 싶었지만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못샀던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경제가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은 적다고 언급한 뒤 "미국과 국내 기업의 펀더멘탈도 양호한 상황이라 오히려 좋은 주식을 살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투기 심리가 있다보니 오히려 강하지 못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같은 장세에서는 직·간접을 가릴 것 없이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기업의 옥석을 가려 강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또 "지금은 주식의 비중을 늘려가야 하는 단계"라며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투자를 해야하고, 주식이 싸면 비중을 늘리고 비싸지면 비중을 줄이는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등 대형주 강세 움직임에 대해서는 "급락장을 맞아 낙폭이 컸기 때문에 최근 반등한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차화정의 경쟁력은 좋지만 정유와 화학 부분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김 CIO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IT주에 대해서도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둔화된 지루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IT주의 밸류에이션이 많이 떨어진데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낮아져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최근 소프트웨어에 강한 IT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IT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IT업계는 여전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보완돼 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IT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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