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태풍과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의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값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대상처 역시 대형할인점과 인터넷거래를 크게 늘이고, 품목별 가중치를 2010년을 기준으로 조정해 음식과 숙박비는 축소하고 주거비 수도ㆍ광열비는 가중치를 늘리기로 했다. 박 장관은 특히 "농산물 조사규격은 1ㆍ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실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규격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한 '재제조업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재제조 산업의 경우, "중고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재제조업은 재활용과 달리 에너지 소비를 70~80% 감축하고 노동집약적"이라면서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등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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