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한국인 56번째 수상자인 김 차장은 모든 철도현장에 보급된 '레일 절손위치 확인장치'를 개발하는 등 열차 안전 운행에 크게 기여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해병대를 만기 제대한 후 그는 본격적으로 기능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는 자동화 기계와 관련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기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IMF로 인해 고용불안을 겪던 그는 1999년 한국철도공사(구 철도청)의 기능직 특별 채용 을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2003년 행정자치부에서 개최한 전국 공무원 대상 ‘공무원 제안’에서 ‘레일 절손위치 확인 개발’로 과학기술 분야 금상 수상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3년 연속 ‘한국제안명인’,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어려서부터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공사 입사 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08년에는 단국대학교 공학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는 이 모든 성과가 김천직원훈련원과 공업고등학교, 산업현장에서 기계와 씨름을 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무턱대고 대학에 가기보다는 먼저 취업하고 필요에 따라 배움을 이어나간다면 ‘직업’도 살고 ‘배움’도 사는 가운데 양자의 상승 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서울대학교 출강을 하고 있는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후배 양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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