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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섞은 하이트 진로, 해외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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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식출범 두 CEO간담회
일본 소주 공장 인수 추진
소비자 입맛 맞는 맥주 수입도


이남수 진로 사장

이남수 진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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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양사 합쳐 총 165년의 노하우가 이번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내달 1일 공식 출범하는 국내 최대 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시장 정벌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소주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 연간 400억원 규모의 맥주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맥주 신제품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2015년까지 해외 수출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인규 하이트맥주 사장(49)과 이남수 하이트진로 사장(59)은 지난 19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격적인 시장 개척, 사업모델 개발,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15년에는 해외수출 규모 2억 달러,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규모 8000억 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막걸리, 생수에 이르기까지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중국, 동남아 시장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 등의 개발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 중국 현지 대형업체와의 유통망 제휴는 물론 생산기지 확보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일본의 을류소주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에 연간 400억원(500만 상자) 규모의 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 해외사업 비중은 약 7%이지만 이며 일단 10% 이상을 넘어서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하이트맥주 사장

김인규 하이트맥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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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국내시장은 글로벌화를 통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레귤러 맥주, 프리미엄급맥주, 신제품에 관계 없이 가격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나갈 것이며 외국 기업들과 제휴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맥주를 들여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통합 이후 사업다각화 전락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바이오사업, 패밀리 레스토랑, 음료사업, 엔터테인먼트 등 어떤 분야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요즘 시장에서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는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면서 "하지만 사업 다각화 이전에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사장은 "그 동안 잘못했기에 점유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위치에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았기 때문에 앞으로 달라지는 부분이 내년 상반기 정도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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