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기성용 내줄 수 없어"..EPL 영입 제안 거절

이브닝타임스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기성용(22)을 절대로 내줄 수 없다는 뜻을 공식 선언했다. 올시즌 초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기성용에 대해 유럽 구단들의 영입 제안이 잇따르자 이를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한 방편이다.

스코틀랜드의 일간지 이브닝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 로버스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몇몇 러시아 구단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셀틱은 어떤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4일 하이버니언스와 2011-2012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14일 던디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뽑아내며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브닝타임스는 "최근 기성용의 활약을 보면 충분히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하지만 닐 레넌 감독은 기성용을 팀의 중요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다른 팀들의 관심을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