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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상반기 업무추진비 1억130만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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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3일 1,2분기 오 시장 업무추진비 공개...5월 21일 직원 결혼 축의금으로 현금 10만원 쓴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까지 업무추진비를 1억130만원 쓴 것으로 확인됐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난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2011년 1/4분기와 2/4분기의 오세훈 시장 업무추진비는 모두 약 1억13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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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오 시장 업무추진비 집행 목적을 보면 간담회 등이 대부분으로 드러났다.

2/4분기 집행 내용 중 한 번에 지출한 금액이 가장 큰 것은 4월21일에 있었던 '재미 한인기업 초청 간담회'로 37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 집행액은 618여만원으로 밝혀졌다.

센터는 집행처가 없으니 어디서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보통의 간담회 지출이 식사비인 것을 감안하면 한 끼 식사를 꽤나 고급스럽게 했나보다고 지적했다.
또 5월 21일 직원 결혼 축의금으로 10만원 현금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2/4분기 오 시장 업무추진비 공개는 8월2일에 있었다.

센터는 6월까지 쓴 내용을 공개하는데 왜 한 달도 더 지난 8월이 돼서야 올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요즘에는 매일매일 어디서 몇 명이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는 기관도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서울시의 업무추진비 공개는 굼뜨기만 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분기별로 공개하다보니 4월에 집행한 업무추진비도 3~4개월이 지나서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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