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조준희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0년 은행'을 위한 '금융의 새로운 미래, IBK'로 정하고 새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중기대출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중소기업과 연관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해당 부문 최고 은행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임을 확고히 했다.
조 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50년 전 작은 나무로 시작한 기업은행이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뿌리 깊은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신분과 학력 등 온갖 벽을 허물어 IBK를 '꿈과 희망'의 대명사, '기회와 가능성'의 상징으로 만든 우리 1만1000여 임직원의 피땀어린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1961년 창립한 기업은행은 지난 50년 동안 자본금이 2억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불었고 총자산 183조원(창립 당시 29억원), 점포 수 645개(31개), 직원 수 1만1000명(935명) 규모 등 국내 4대 은행으로 성장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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