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불확실성에 얼어붙은 투심..코스피 사흘만에 ↓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관망세 뚜렷..거래량·거래대금 감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마감하며 다시 215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발 악재가 세계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다음달 2일로 다가온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간밤 미국 다우 지수가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기일 내에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할 수 없고 이는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8.46포인트(0.85%) 내린 2155.8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947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769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불확 실성에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거래가 저조했다. 코스피 7월 평균 거래량은 3억1000주선이고 거래대금은 6조880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팔았다. 현·선물 동반 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740억원 가량을 순매도, 나흘 연속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선물 시장에서는 3697계약 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2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현물 개별 종목을 20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최근 개별 종목에 대해서 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팔아 치운 물량은 기관과 개인이 소화했다. 개인은 128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6억원 매수 우위. 투신으 7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지만 연기금 (280억원), 증권(750억원), 은행(130억원) 등이 매수에 나섰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는 56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97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84계약, 84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640억원 상당의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로는 181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으로는 총 118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로 1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2.97% 내렸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업종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1.06% 올랐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이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형주와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1.01%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4%, 0.1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차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 역시 전날 보다 8000원(0.95%) 내린 8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 가 1.65% 하락했고 현대중공업, KB금융도 1% 이상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이며 0.45% 상승 마감했다. 롯데케미칼 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하이닉스, 롯데쇼핑을 제치고 시총 14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5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77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 마감.

코스닥은 장 중 연고점을 새로 썼다. 오후 1시20분께 539.56을 기록, 지난 4월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539.54를 넘어섰다. 연고점 경신 이후 하락 전환하기도 했던 코스 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 보다 0.42포인트(0.08%) 오른 538.5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6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 국인은 41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1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전날 보다 1.7원(0.16%) 오른 105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